지난해 12월 24일에 쿠팡의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 성탄선물처럼 출시가 되었다. 먼저 안드로이드만 사용 가능했었고, 이제 아이폰에서도 1월 6일부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드디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이폰용으로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무료 앱 순위도 벌써 100위 안에 순위권에 올라 올 정도로 인기가 있는 거 같다. 쿠팡 로켓와우맴버쉽(월 2900원) 내면 볼 수 있는 가장 저렴한 OTT를 사용해 보았다.
UI/UX
넷플릭스와 유사한 화면을 구성하고 있어서 이질감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약간 기능을 빼서 앱을 표절한 정도다. 좋아요, 보고싶은 영상 찜하기 같은 기능이 빠져 있는데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어찌 추천하는 지도 궁금하다. 많이 보면 취향 파악 할 수 있다는 건가?
해상도
360p, 480p, 720p, 1080p까지만 지원 되고, 4K는 아직 지원되지 않고 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기본 720p로 설정되어 있었는데, 아이폰은 1080p로 기본 세팅되어 있다. 화면 밝기도 아직 미지원이다.(라라 랜드 인트로 좀 캡처해서 붙이려고 했는데, 화면 캡처는 막아놨네요 ㅋ)
자막
아이폰에서는 한글자막만 지원되고 있다. 보고있는 영화를 다시 켜면 다시 자막이 사라져서 한글로 자막 설정을 해주어야 한다. 다음 업데이트 때 바로 수정되리라 믿는다. 구글 플레이 리뷰를 보면 자막 쪽에 싱크나 인코딩에 문제가 많아 보인다.
지원 기기
안드로이드, iOS 폰은 지원하지만, PC에서 웹사이트나 프로그램은 없다. 물론 스마트 TV와 콘솔도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시간문제라고 생각 하지만 적어도 PC에서 볼 수 있도록 같이 출시했으면 좋았을 거 같다.
콘텐츠
OTT의 핵심은 콘텐츠인데, 해외 콘텐츠도 부족해 보이며, 국내 콘텐츠는 더 부족해 보인다. 그나마 키즈 콘텐츠가 홈스쿨링, 고급 영어유치원을 집에서 만나요! 교육 콘텐츠가 괜찮아 보인다. (프로필을 키즈모드로 추가해야 함)
PIP
아이폰은 iOS14부터 PIP 기능을 제공하는데, 쿠팡플레이는 이 부분 또한 되지를 않는다. 개인적으로 영상 틀어놓고 폰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부분 또한 아쉽다.
로고
쿠팡플레이, 구글플레이 한글로도 비슷하고, 로고 모양도 비슷하네요. 이거 저만 헷갈린 건가요?
마치면서
쿠팡이기에 기대를 했지만, 많이 부족해 보였다. 조급함에 일단 출시부터 한 듯하다. 기술적인 부분은 업데이트를 통해 보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소비자가 쿠팡플러스를 보려는 목적으로 와우로켓을 가입하지는 않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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