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to TWS-16 루시드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후기

일상리뷰 2021.01.10 댓글 LeoF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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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1세대가 2016년에 출시되고, 2018년 3월에 구입을 했다. 약 34개월 정도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보내줘야 할 때가 된 거 같다. 버스 타고, 지하철 이용해서 회사 출근하는 시간이 40~50분이 걸리는데 그 시간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예를 들면, 배터리 용량이 회사 안까지 도착하면 배터리 부족 알림이 왔던 것이, 이제는 지하철 역에서 알림이 오고, 요즘은 지하철 이동 중에 한쪽은 알림 없이 연결이 해제돼버린다. 에어팟프로를 구입하고 싶은데, 또 배터리 때문에 못 쓰게 되면 너무 화가 날 거 같아서 구입이 망설여진다. (팀쿡님 제발 배터리 교체 가능하게 만들어 주세요) 때마침 와이프가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물 받았다고 하여  이용해 보고 후기를 써 본다.

제품은 엑토라는 회사에서 출시된 actto TWS-16 루시드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일단 엑토라는 회사부터 생소하고, 궁금하다. 처음 접해 본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멀티 충전기를 구입하려고 했을 때의 주의깊게 본 제품이 있었던 걸로 기억난다. 1992년도에 창업하여 컴퓨터 주변기기, 스마트폰 주변기기, 음향기기, 그리고 최근에는 소형 공기청정기, 소형 저주파 마사지 기기 종류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엑토같은 중소기업을 잘 되기를 바라고, 또 많이 응원합니다.

루시드 블루투스 이어폰은 화이트와 핑크 두가지 색으로 출시되었다. 블루투스 5.0으로 안정성을 높이고, 충전시간은 약 1시간에 재생시간은 약 4시간이 가능하다. 완충한 충전케이스로는 약 2회 재충전이 된다. 제품의 특징은 이어폰을 싱글로 한 개씩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격은 엑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35,000원이지만, 오픈마켓에서는 24,000원부터 구입 가능해 보인다.

사운드

6mm 다이나믹 드라이버 유닛 탑재로 더 웅장하고 선명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한다고 제품 소개가 되어 있다. 하지만 웅장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 선명하고 생생한 사운드는 정말 느낄 수 있었다. 기존 에어팟 1세대는 소리가 좀 답답해서, 기본 번들 이어팟을 많이 사용하기도 했다. 이어팟과 비교를 했을 때, 소리는 얇지만 청량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이어팟보다는 못하지만, 에어팟 1세대 소리보다는 좋다. 배터리 때문에 에어팟 까는 거 아니에요.

 

디자인

귀여운 이어폰이다. 화이트색상은 애플의 한 제품류 아닌가 하는 심플한 디자인이다. 충전케이스는 에어팟프로 충전기 케이스와 거의 같다.

 

전화통화/핸드프리/음성인식

차안에서 통화를 할 때는 잘 되었고, 야외에서 통화할 때는 상대편이 잘 안 들린다고 했다. 조용한 실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할 정도인 거 같다.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부분 그렇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본다.

 

착용감

커널형 이이폰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타제품과는 다를 게 없는 편안한 느낌이다. 처음에만 조금 어색할 뿐 금세 적응이 되었다. 한 시간이상 사용했음에도 편안했다.

 

터치

터치는 너무 민감해서 재생과 일시정지하는 한번 터치는 잘 되었고, 다음 곡 넘기기는 2번 터치도 대체적으로 잘되는 편이다. 세 번터치 해서 음량을 조절하는 것은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귀 아프니 그만 터치해야겠다. 그리고 귀에 착용 후에 터치 기능이 실행되어야 하지만, 작용하면서 터치되니, 재생이 멈춰 있거나 시리가 실행되는 일이 빈번했다.

 

음성인식 플랫폼

시리,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 이어폰 한쪽의 전원 버튼을 약 3초간 길게 클릭하면 삐~ 소리와 함께 실행이 된다. 시리를 사용해 봤을 때, 음성인식은 잘 되었지만 응답을 하지 않아서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시리의 모습만 보였다. 한번 더 터치를 하니 그 때서야 비로소 실행을 했다.

 

양방향 듀얼 모드/단방향 싱글모드 페어링

제품의 특징인 듀얼모드와 싱글모드 페어링을 시도 해봤다. 아이폰과 맥북으로 몇 번이나 시도해봤지만 듀얼모드만 계속 연결이 된다. 안드로이드폰에서도 마찬가지로 듀얼모드로만 연결이 되었다. 이 부분은 고객센터에 확인해봐야겠다. 다만 싱글모드였을 때 단방향이 어떤 기능이 되는지를 체크해볼 뿐이었는데, 확인 후 댓글에 추가 작성하도록 하겠다.

 

충전케이스

충전케이스는 타입C로 충전이 가능하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디자인은 에어팟프로 충전케이스도 거의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케이스를 오픈하면 힘이 없어 자주 덮여서, 이어폰을 넣을 때 불편한 점은 있다.

 

블루투스 범위

10m라고 제품 스펙에 쓰여 있는 정도는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에어팟보단 짧은 것 확실하다. 책상에서 화장실 갔을 때 에어팟은 노래가 들렸는데, 루시드 블루투스 이어폰은 들을 수 없었다.

 

마치면서

[장점]

  • 가격 대비 청량한 사운드
  •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심플한 디자인

[단점]

  • 아쉬운 터치 기능, 음성인식의 배려
  • 어려운 싱글모드 페어링
  • 북한스러운 투박한 안내멘트

actto TWS-16 루시드 블루투스 이어폰은 사운드와 디자인은 좋았으나 완성도 면에서는 많이 아쉬웠다. 가격을 조금 올리더라도 완성도를 높인다면 구매의욕이 늘어날 거 같다. 그러나 엑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사진출처 : www.act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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